미국 10위권 공대다닌다. 유학 취업현실 알려준다

제목 그대로다. 10위권  공대에서 전화기로 다니는 중이고 지금 3학년이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나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오래 살았고 해외 고등학교에서 미국대학 입시 준비한 케이스다. 

먼저 도피유학 올거면 오지마라. 한국에서 서울대 가는게 어렵냐? 물론 어렵지. 근데 그거에 비해서 미국 탑클래스 대학 진학하는게 결코 쉽지 않다

다만 편입은 조금 다른데, 미국대학은 입학도 입학이지만 졸업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일단 넘어가자⠀⠀⠀⠀ 

그리고 너무 대학 네임벨류만 보지말고 학과도 좀 봐라. 

대학 네임벨류에 비해서 특정 학과가 오랫동안 상위권을 유지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아냐? 학교에서 그만큼 지원이 잘되어 있고 회사들도 학생들 유치경쟁이 심하고 학부생들의 아웃풋이 다른과 대비 월등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카네기멜론 컴퓨터과학과지. 이런 애들은 왠만한 빠가가 아니고서야 잘나가는 IT기업에서 인턴생활 해본다. 해보고 애가 쓸만하다 싶으면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거고.

 

그래서 HYMPS가 절대적 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취업에 대해서 얘기해주자면 우리 한국인은 미국인 입장에서는 외국인이잖아? 외국인은 학부 졸업만으로는 취업이 녹록치 않다. 그래서 대학원 진학을 많이 노리지. 물론 아이티 업계처럼 초호황 업종 일부는 예외다. 컴공과 애들은 학부 졸업만으로도 취업 잘하지.

그런 소수의 케이스를 제외하면 학부 졸업만 가지고는 니들이 가고 싶어하는 괜찮은 직장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다는 거야.. 가뜩이나 트럼프가 H1B 비자 조건 대폭 강화되서 신청건의 3분에 1이 거절되지. 그러면 회사 입장에서 우리같은 외국 유학생을 받으려면 스폰을 해주거나 정부 지원이나 허가가 떨어져야 가능한데 뭐하러 그 ㅈㄹ하겠냐. 잘난 미국인 널렸는데. 그래서  학기 중에 인턴쉽이나 co-op 기회도 손에 꼽는다. 물론 그 와중에서 잘난 놈들은 인턴 기회를 잡는다. 너 하기 나름인건 맞음

 

그리고 위에서 대학원 진학을 노린다고 써놓기는 했는데  학부 졸업을 10위권쯤에서 하면 대학원은 최소한 그정도 급이나 그 이상의 대학들을 노리게 된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워. 덤벼보다가 잘되면 대학원 가는거고 잘 안되면 그냥 취업하러 간다. 여기서 말하는 취업은 보통 한국 기업을 말하는거야. 물론 니가 대학생활 잘 했고 학과 서열이 높거나 거기에 운도 따라주면 미국기업 취업도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부분 한국 기업으로 취업한다

왜 그러냐면 한국 취업은 미국 취업보단  ㅈㄴ 쉽기에 하는 소리다 . 한국 기업이 더 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 

일단 한국 탑티어 기업하고 미국 탑티어 기업하고 비교하면 임금부터 넘사벽이지. 한국기업 연봉 몇년치보다 미국대학 학비가 더 비싸다. 그리고 미국기업에 비하면 한국기업은 근무환경이 ㅈ같지. 아래 학비를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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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사진의 학비는 1년에 들어가는 순수 학비다. 이것저것 다 제외하고 학비만 저정도다. 다 합쳐볼까?

책값, 기숙사비, 밥값, 기타 학교생활에서 자잘하게 들어가는 Tech fee 등등 다 합치면 제일 싼 퍼듀도 한학기에 2만불은 기본이고 제일 비싼 카네기멜론은 한 학기에  7만 불도 우습다. 더 웃긴거 말해줄까? 니가 4년만에 졸업한다는 보장도 없지

위에 있는 대학들은 공대 기준으로 4년 졸업률이 40% 이하인 곳들인데 너 자신있냐? 결론적으로  최소 2.5억 ~ 5억 깨지는데  한국 대기업은 연봉 6천잡고 기타 보너스 이것저것 영끌해도 1억이 안되는구만 그거받고 일하고 싶냐. 미국에서 괜찮은데 취직하면 기본 억대부터 시작하는데

이제 알겠냐. 한국기업 가는 이유는 미국기업 갈 능력이 안되거나  오랜 타지 생활로 고향에 대한 향수 및 내 나라라는 심리적인 안도감, 공감대 형성의 쉬움 같은것들이다. 그런 면에서는 미국기업에 취업해도 문제지. 거기서 적응못하고 혼밥하는 한국인도 있다. 미국 대학생활 해보면 알거다. 미국생활에 자연스래 스며들 수 있는지 없는지 사이즈 나오니까 그거 봐서 사회성에 자신있으면 지원해라. 만일 그게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봐라. 한국 기업이 더 나을수도 있다

-> 유학가서 미국내에서 취업하기 영주권자거나 최상이권 대학 아니면 존나 힘듬

명문대 가면 그래도 쉽긴함. 유펜 상경계열 기준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사람은 40명 중 2명뿐임. 나머지 40명중 37명은 현지에 취업했음. (출처 여기 )

여튼 미국에서 학부 졸업하고 한국으로 컴백 하는 애들은 그냥 미국 내 취업에 실패해서 들어오는거임

한국에서 대기업 입사하면 그래도 유학비 날린건 아닌데 그 이하면  그냥 돈을 미국에다가 기부하고 왔다고 보면 됨
(부모님 사업장 물려받는 경우는 논외대상)

미국 최상위권 아닌 이상 힘든건 매한가지임. 그리고 최상위권 대학이라도 영어 어색하게 하거나 잘 못 어울리면 취직 못하고 비자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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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업에 대해서 더 말해주자면,  삼성 엘지 이런곳들은 위에 적혀있는 대학에  매 학기마다 온다. 그것도 계열사별로 온다.

삼성만 해도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등등..  안 오는 계열사를 못 봄.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어떻게든 끌어댕길려고 직접 찾아와서 애들 밥사주고 기프트카드 주면서 회사 어필하는게 현실이야.

GPA 2.8인 애들이 삼전 가는 거 보고 있으면 우리 입장에선 한국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한국 대학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하진 않는 것 같다. 쉽다는 얘기야

-> 현실은 아이비 유학생 (HYP도 아닌 dirty ivy 그중 문과) 95%가 미국 취업성공하고

그중 70%가 외자계 본사 월가진입(초봉 15만~20만달러) 성공함

애초에 미국대학은 유학생 전형이니뭐니 구분 나눠지지도 않고 입결이나 아웃풋을 따로 나누지도 않는다.

전세계 유학생수가 50%를 가볍게 넘기기때문에 전혀 의미가 없기때문이다. 


-> 내 주변에 아이비리그 학부 합격하고 서울대간 애들이 딱 3명있음.

첫번째는 한국 유명 고등학교 나오고 프린스턴 붙었는데
미국 취업 유학생이면 안된다는 한국 언론선동에 낚여가지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간 사람임.

두번째는 미국보딩 나오고 로우아이비 붙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선택한 2명이 있음. (남매임).

얘내가 이런 선택할때 논리가 이거였음. 

"아이비리그 붙을 정도로 영어 잘하고 뛰어난사람이 서울대가면 한국에서 짱먹는다."

근데 지금 뭐하고 사나 보니까
1번은 취업 못해서 1년 졸업 유예하고 중견기업 들어감.
2번은 졸업유예 1년하고 소규모 금융기업 들어감
3번은 아직 졸업못함 (무한 졸업유예중)

이거보고 소름이 돋더라......
나라가 인재를 품지 못하더라고...

아니 들어보니 4년안에 졸업하는 학생 자체를 찾기 힘들대. 진짜 취직이 존나 안되서 졸업유예를 1년~3년은 무조건 한대;;

그렇다고 재내가 전공이 병신이 아니야. 첫번째는 경제학이고, 2번째애는 컴공+경영, 3번째는 이공계인데 정확히 뭔지모름.

재들이랑 같은 고교 나왔던 주변 유학간 친구들은
뉴욕에서 JP모건이니
베이에이리어 구글이니 페북이니

일하고 있는데...

세계 최고 학벌, 기회, 교육 포기하고
서울대가서 흙탕물에서 구르다가 저꼴나버리면
평생을 이불킥차며 살거같더라.

 

-> 미국에서 적응잘해서 현지 정착하는 한국인들 유형

나는 미국에서 5년살면서 대학도 나오고 직장생활도 1년정도 하다가 적응못해서 한국 귀국한 유학 실패자인데 미국생활 성공해서 현지에서 잘사는 사람과 적응못해서 한국 리턴하는 유형을 정확하게 알고있음. 일단 미국에서 성공 할려면 성격이 좋으면서(흔히말하는 인싸) 집안이 빵빵하고 돈이 많은 애들, 머리가 엄청나게 좋아서 미국애들을 머리하나로 경쟁에서 이기는 애들임.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면 미모가 엄청나게 예쁜 여자들은 현지 괜찮은 미국인 남자 만나거나 교포 만나서 결혼하고 잘사는 경우  꽤많음.

1. 머리가 좋은경우: 보통 이런경우는 한국에서 과학고 나오거나 서울에 상위권 공대 다니다가 편입해서 유학오거나 한국에서 서연고 한양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이런학교에서 공대 졸업하고 대학원 졸업하고 오는 사람이 많음. 미국은 이공계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비자도 잘주고 대우를 잘해줌. 자기나라를 발전시키는 사람들이 이공계 이민자들이고 이공계 브래인들이 미국의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비자도 엄청 잘주고 취업도 꽤잘됨. 특히 컴퓨터사이언스나 it 쪽 전공자들은 못받아도 기본 초봉 7천만원  이상받고 취업함. 박사과정 졸업자들은 1억~2억 받는경우도 흔함. 이런사람들은 미국에서 돈도잘벌고 엄청 적응잘해서 잘살고 한국 돌아오는경우보다 현지 정착하는 경우가많음. 문과출신들은 진짜 소수의 수재급 인재들만 월스트릿 금융사나 컨설팅 취업하고 명문대나와도 취업못하고 한국 리턴하는경우가 많음. 아 회계 전공한 사람들은 꽤 취직 잘하더라. 미국인들이 회계는 연봉은 낮고 머리아픈 직업이라 꺼려하는 직업이거든.

2. 일단 아이비리그 다닌다는말은 기본적으로 돈이 많으면서 공부도잘하고 성격도 좋은 애들임. 학비만 1년에 7천만원이 넘고 아이비리그 대학은 우리나라 명문대처럼 공부만 잘한다고 입학할수있는 학교가아님. 봉사활동도 많이했고, 서클이나 클럽같은데서 리더 활동도 많이하고 남들이 못하는 경험도 많이하고 여러가지 활동 봉사 리더를 많이해야 가는 학교임. 이런애들은 집안도 빵빵하면서 성격도 좋고 적극적이거 활발하기때문에 인맥도 잘만들고 미국적응 잘함. 미국은 인맥이 엄청나게 중요한 사회임. 내가 친한친구 아버지가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애 아버지가 말한마디로 대기업 넣어줄수도있고 교수랑 친해져서 교수가 기업 넣어줄수도 있음. 인맥을 능력으로보고 우리나라 처럼 청탁으로 안봄. 인맥으로 입사하는건 자기 능력으로봄. 아이비리그 가면 기본적으로 미국에사 상류층 집안 애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엄청난 인맥을 만들수 있고 이런 인맥으로 잘되는경우가 엄청나게 많음

3. 미모가 엄청나게 예뻐서 남자들이 파리 꼬이듯이 꼬이는 여자애들은 미국교포나 미국인이랑 결혼해서 현지 영주권받고 결혼하는 경우 많더라

위에 3가지 경우 아니고서는 대부분 80프로넘는 유학생들은 돈만쓰고 한국 돌아가는 경우가많음. 한국 돌아가서도 요즘 유학갔다왔다고 어드벤테이지주는 회사도 별로없고. 이런애들은 대부분 한국가서도 잘안풀리더라. 그리고 의외로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아서 빚내서라도 유학시키는 경우가 많음. 사립대말고 주립대다니는 애들중에 미국 유학해도 빚내서 유학하는 경우도 많고 그냥 평범한 회사원 중산층 집안에서 유학오는애들도 엄청많음. 돈있다고 유학가는건아님. 미국에 주립대 같은 경우는 1년에 1500만원~2500만원짜리 학비로 다닐수있는 학교도 많고 대부분 시골애 위치한 대학이 많아서 생활비도 별로 안들거든

 

-> 아이비리그 나와도 미국에서 취업은 꽤어려움. 왜냐면 아이비리그는 문과쪽으로 유명한 학교들이 대부분이라 대부분 학생들이 문과쪽 공부를 많이함. 이중 경제나 비지니스 파이낸스 쪽 전공자들은 잘풀리는데 다른 전공자들은 미국에서 취업못하는애들도 꽤많음. 그러니까 내가 말햇듯이 아이비리그에서도 성격까지 좋아서 인싸같은 애들이 적응함. 미국은 직원 채용할때 성적도 성적이지만 대학때 무슨활동 했는지부터 해서 살아온 인생 스토리를 보거든. 거기에다가 성격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면접을 잘봐야되고 

-> 제가경험한경우는 오히려 어릴때 온 사람중에 적응을 못해서 같은 교포들이랑만 어울리거나 그런경우가 많더라구요. 미국 대학은 프로젝트 수업이 위주라 결국은 팀 협업을 해야되다보니 팀에 똑똑한 친구가 있으면 결국 팀이 그친구 위주로 돌아가고 그친구한테 의지하는 미국인 친구들이 생기면 친구도 많아지고 적응 잘하더라구요

->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비자문제가 해결이안되면 체류자체를 못해요. 회사에서도 미국인들보다 월등히 한국인이 뛰어나야 비자 스폰까지 해주면서 체용하지 그냥 평범한 한국인을 쓸리가없죠 미국인쓰는게 비용도 적게들고 언어문제도 없는데

단 돈이많거나 머리가 똑똑하면 비자문제는 쉽게 해결할수 있기때문에 적응에 유리하다고 적은거구요 

-> 제가 다닌 학교와 전공은 모든 학생들이 의지를 가지고 죽을 노력으로 하루에 4시간도 안자고 공부를 했는데도 40프로 정도의 학생이 드랍당했거든요. 미국에서 공부했으니 아실테지만 공대쪽은 정말 졸업하기 힘들어요 특히 컴퓨터쪽은. 이건 의지로 되는게아니라 기본적으로 머리도좋아야됨

미국에서 이름있는 대학다니면서 밤새면서 공부안하는사람 없어요. 특히 공대전공은. 다같이 밤새면서 공부해도 c도 못받아서 졸업못하는사람들이 태반이라 저는 의지로만 되는게 아니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특히 실험같은경우는 2시간안에 결과물을 만들어야되는데 이건 노력으로 안되요. 어떤사람은 30분만에 실험끝내고 보고서까지 완벽히만들고 어떤사람은 2시간해도 실험도 못끝내요

제가 다녓던 학교는 누구나 의지를 가지고 밤을 새면서 공부했고 그중 살아남은 사람들은 결국 머리좋은 사람들이더라구요

미국은 열심히한다고 되는나라가 아니에요. 특히 트럼프로 대통령 바뀌고나서는 미국에 도움이될수있는 미국인들보다 뛰어난 엘리트들한테만 비자를 주고 취업을 해주지 의지만 있다고 아무나 비자안줘요. 자기돈 투자해서 투자이민 하는게 아닌이상